계곡 트레킹의 대표 주자. 찾아보니 다양한 계곡 트레킹 장소들이 있었는데... 지난 겨울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갔다가 들렀던 송희식당의 황태 정식을 먹고 싶어서 고민도 없이 추진. 아침으로 송희 식당(8시 30분 오픈)에서 황태 정식을 먹고, 아침가리(40분 정도 이동)에서 계곡 트레킹을 하고, 늦은 점심으로 길매 식당 두부 구이 정식을 먹기로 계획. 아침에 6시 30분쯤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8시 10분 정도. 가게 옆에서 기다리는데 고소한 황태국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냄새를 맡자마자 뽀얀 국물의 고소한 기억이 떠올랐다. 결국 두 그릇 클리어! 황태구이는 자극적이지 않고 엄청 부드럽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다. 이름 모르는 나물들도 각각의 향이 살아있어 밥과 함께 이것 저것 먹다보면 한 그릇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