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책상 옆 자리 친구. 동네 장터에서 온 다육이. 어느 날 뭔가 삐쭉 올라와서 저거 혹시 꽃인가? 라며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뭔가 삐쭉 올라온 것만 봐도 신났다. 뭐지 뭘까? 근데 다육이도 꽃이 피나? 단 2-3일만에 주황빛의 꽃봉오리가 보이더니... 앗!!! 꽃이 핀다. 다육이도 꽃이 피네. 실제 색과 다르게 찍혔지만... 이쁜 꽃을 줄줄이 보여주고 있다. 나 산세베리아도 죽이는 손인데... 이렇게 예쁜 꽃을 보여주고 내 마음에 반응해주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