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충동구매했던 책. 장강명 소설가의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다.라는 저 한 문장을 보고 바로 구매. 책이 도착하고 나서야 표지를 보고 와... 실수한 것 같은데... 작가가 누군가 하고 살펴보다 독일 작가(좋아하는 독일 작가의 책이 뭐가 있었더라??)에서 뭔가 낯설고... 출판사도 낯설고... 역자도 낯설고... 낯설어서 미루다가 2023년이 되어서야 읽게 된 책. 서너 장을 넘기자마자 매력적인 위트에 빠져들었다.(이렇게나 고급지게 비꼬는 유머를 얼마 만에 만나는 거야) 주인공인 변호사가 마지못해 만난 명상 상담가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독립(?)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그의 인생에 북극성이 되어준 명상. 그런데 그 독립의 과정이... 명상의 힘이 이렇게 사용된다고? 이 아이러니가 웃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