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해보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 산이 있다기에... 적극 권하는 엄마에게 늘 건성으로 대답만 하고 안 하고 있다가 지인이 맨발 걷기 하러 산에 간다기에 따라붙어보았다. 의외로 신발 신고 걷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고, 사람들이 맨발로 걷기 편하게 매일 길에 비질을 하시는 어르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흙 이외의 것들이 없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였고 오후에 걸었던 터라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을 법한데 발바닥이 너무 시렸다. 걷는 내내 발바닥이 너무 아팠는데 살펴보니 티눈이 4군데나 있었다. ㅡㅡ 이렇게나 둔했다고??? 대충 닦아내고 신발을 신었는데... 그냥 막 달려갈 수 있는 기분이었다. 폭신하고 아프지 않고... 대전에 계족산과 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