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익숙함. 가방 속에 늘 들어있다. 노트 한 권. 좋아하는 붓과 펜들 내 작가라 부르는 책 한 권. 한동안 가방 속에서 꺼내지도 못했지만 그냥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으로 족했다. 새로 손에 쥐어 본 xeno 가는 붓펜과 프리즈마 유성색연필 좋았다. 허나 가방 밖으로 노트를 꺼내게 한 것은 손 끝의 새로움이 아니라 내 곁에서 당연한 듯 각자의 폰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고양이들로 인함이었다. 고양이들이라니 공작소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