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은 날보다 빈 칸이 훠얼씬 많이 남아서 싫다. 퇴근하고 걍 널브러지고 싶은데 꾸역꾸역 홈트하는 것 힘들어 싫다. 하지만 하루 하루 채워나가고 있다. 오늘은 약수터에도 다녀왔다. 심폐기능이 좀 좋아진 듯. 올라갈 때는 힘들어서 마스크 벗고 헉헉 거리며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마스크(94) 쓰고 내려오고 있었다는 것을 다 내려와서 알아차림. 별로 숨 차지도 않고 괜찮았다는 것이니... 심폐기능이 좋아졌다고 생각해 봄. 지난 번(2번째 갔던 날)에는 평균 속도가 3.2였는데 이번엔 4.5.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무서움. 아무도 없는데 막 바스락 툭투둑 소리가 들리니 두리번거릴 용기도 안나더라. 운동해서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는데 생각 안하려고 몸 움직이는건데 또 무슨 생각을 한다고... 좋은점. 피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