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쓰러지고 부러지고 엉망진창 만신창이가 된 상황이 속상하지만 왜냐고 따지거나 넋 놓고 있을수는 없다. 그런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그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그 속에서 추스르고 일으켜서 묶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쉴새없이 나오던 욕이 멈칫하는 그 때 엉성하지만 저들끼리 대충이라도 일어서있는 모습을 보게되리라. 물론 온 몸이 아작날 것 같은 고통은 따라온다. 볕. 바람. 소리. 가 멋진 영화. 하지만 만화가 더 좋았다. 들려주고픈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