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매일 그림을 한 장씩 그리던 해가 있었다. 어느 해인가는 매일 같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 기록을 하기도 했다. 기억하고 남기고 싶은 열망은 여전히 남아 책을 읽으면 그날의 마음을 기록한다. 그런데, 지금은 아예 간단히 그린다. 대충 그려도 나무가 되는 걸 경험한 다음부터는 이렇게 그린다. 이러나저러나 입맛대로 그리면 그게 곧 그림이라고 알려준 인상파 선생님들이 내 든든한 뒷배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p.139 그러니까 몇 가지 정도는 그냥 외워 둔다. 이건 그림을 좀 빨리 그리게 해 줄 치트키인데 마치 구구단을 외워 쓰는 것 같은 꽤 쓸모 있는 방법이다. 처음 듣는 말이라면 속는 셈 치고 민간요법처럼 그냥 한번 해 보기를. 살다가 만난 문제가 경험으로 풀릴 때가 있다.... 결국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