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여행을 하며 건져낸 생각의 조각들을 적은 에세이. 글쓴이들은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채널에 올라오는 컨텐츠들을 꽤 오래전부터 보았기에 글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누구라도 자신의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나의 여행 스타일은 늘 한결같았다.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과 떠나는 것.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 여행이었다. 이제까지 나의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함께 먹고 자고 화장실을 공유할 때,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친밀한 사람이어야만 했다. 솔직하게 목적지가 어디여도 상관없었다. 함께 있으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생기니 그것으로 충분히 유쾌한 여행이었으니... 최근들어 나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여행을 하고 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