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날. 처음 목적지는 인왕산이었는데 퇴근하고 가려니 배도 고프고 멀기도 하여 가까운 아차산으로 급변경. 올라가서 먹을 저녁(?)을 사서 출발. 꽤 많은 무리들이 달 보러(?) 온 듯. 다들 거하게 한 상 차려먹는 것을 보니 다음엔 더 식사 준비를 거하게 해서 와야겠다 싶었다. 해 지는 것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올라가서 저녁을 먹으며 기다렸다. 오늘의 저녁. 신토불이 떡볶이와 오토김밥에서 김밥(고추냉이 김밥!! 강추)과 닭강정. 뒤늦은(?) 모기들의 습격이 있었으나 충분히 멋있고 맛있는 저녁이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연휴의 지분이 가장 큰 행복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