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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1

영원한 관계는 없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채운에게는 뭉치. 지우에게는 용식. 소리에게는 엄마. 채운에게 지우와 소리. 그리고, 엄마가 지우에게 소리와 채운. 그리고 선호 아저씨가 소리에게 지우와 채운. 그리고 아빠가 마지막 끈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끊어졌을 때, 아공간에 홀로 떠 있다고 생각한 그 순간 희미하게 보이던 다른 끈이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영원한 관계는 없다. 유한한 존재이기에 언제까지고 함께 할 수 없기도 하고, 어느 순간 관계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소리처럼 스스로를 고립시켜 자기를 지키기도 하고, 채운처럼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회피하기도 한다. 지우처럼 자신을 던져 소중한 무엇을 지키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어떤 방식이든 외롭고 막막하다. 나를 향한 또 다른 손들이 있음을 알기 전까지는... 등장 인물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한 문장..

들려주고픈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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