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2021년 어느 날. 새벽 2시. 유리 깨지는 소리에 혼비백산 일어나서 치우고 또 치우고 유리조각이라도 밟아서 다칠까봐 한 달동안 부엌을 쓸고 닦고 했던 날들이 있었다. 그 날의 희생양. 유리 계량컵. 정수기 아래 자리하고 있는 것을 치즈가 떨어뜨렸는데... 돌아왔다. 더 이쁜 녀석이 되어서 지금, 이 곳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