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말이다.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전체가 보이는 눈을 갖게 되니 이 멋진 말이 슬프네. 슬픔이 마치 두려움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또한 슬픔은 게으른 것이라고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c.s. 루이스, 헤아려 본 슬픔) 끝이 보이는 길이기에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하게 여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내 앞에 벌어질 일이 무엇임을 아는데 그것을 향해 가는 그 모든 순간이 좋다고... 행복으로 벅차기만 할 수 있을까? 모르는 게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