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별별 일을 다 겪게 되는 2016년이다.
에어컨 설치 위치 선정에 집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심지어 에어컨 주인은 세입자인데...
집주인이 고집했던 벽을 뚫다가... 배관 등장 및 파손.
하루 종일 공사를 하고 나서야 마무리.
시멘트 가루와 날리는 돌조각보다 힘들었던 것은 이 곳 저 곳 문을 열어보고 물건들을 함부로 만지고 개인생활에 심하다 싶게끔 간섭하는 집주인의 태도였다.
일단은 마무리 되었고, 집주인이 선심으로 도배지를 던져주고 갔다. 도배하라고.... 도배를 왜 못하냐면서... 별 것 아니라고... 해보니 별 것 아니었다.
보통은 돈 주는 사람한테 잘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세입자가 매월 돈을 주는데 왜 세입자한테 자기 편한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사오기 전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좋은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