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여행.
갑자기 결정되어 떠나서 준비가 부족했고, 엄마 아빠와의 여행은 처음이라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어리어리 했다.
교훈 1. 어른들은 일찍 일어나신다. 몇 시에 잠자리에 드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일찍 일어나신다.
교훈 2. 정말 잘 걸으시지만 속으면 안된다. 하나도 안 힘들다고 하셨던 엄마는 다녀오셔서 편찮으셨다.
어른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전용 차량을 준비하던지 패키지 여행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교훈 3. 뭘 먹고 보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는 그냥 딸내미와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좋은 것 같았다.
일상에서는 같은 시공간에 있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데
여행지에서는 오롯이 동행자들에게 집중되고 같이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게 되는데
(핸드폰이 울리지 않는 것도 한 몫) 그렇게 함께 보내는 시간이 참 즐거웠던 것 같다.
그럼 굳이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여행은 부부동반으로 다녀오시고 난 일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