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갬. 맑음.
비 오는 날은 별로인데 비 온 뒤는 꽤나 좋다.
오늘처럼
...
살짝 열린 서랍 속에서 마커가 보이길래
별 생각없이 마커를 들고 칠하는 순간
종이 뒷면을 버리겠구나 싶었다.
얼마 남지 않은 점심 시간에 재빨리 손을 움직이고
뒷 장을 확인하기 위해 넘기는데
배어나온 뒷 면이 더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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