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조금 마음이 가라앉은 뒤에 적은 것인데도 의식의 흐름이 미친 사람 널뛰듯 하네. 어제는 왜 그렇게 마음이 울렁거렸는지... 감정의 형태를 이름 붙일 수 없었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어서 어찌할바를 몰라 짜증난다라고 이름붙이며 바둥바둥거릴 수 밖에 없었다.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하나 하나가 다 버거워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중요하지 않다. 하찮다. 알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 갖고 싶다가 알고 싶다?? 소유욕의 형태 ? 결국에는 버림받을 것이다. 용기가 없음을 수용하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 (불필요한 것들은 가지치기되고 있다. 자연도태. 지구 생태계에서의 선택.) - 버려도 될 듯 버림받고, 헤어지고, 관계가 끊어지고 그래서, 공표하지 않는다. 관계를 규정짓지 않는다. 친밀하고자 할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