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하고 저녁을 산에서 먹겠다고(무슨 바람이 불어서...) 햄버거를 사들고 구리 한강 전망대로 향했다.(저녁이어도 너무 볕이 강하고 더웠으며 출발 시간도 늦었는데...굳이) 엄청 빠르게 올라가지는 못하지만 이제는 쉬지않고 꾸준한 속도로 올라가는 정도는 되었 원래 계획대로 전망대에서 햄버거 먹고 하산했으면 딱 좋았는데... 갑자기 무슨 마음이었는지... 가볼까?에 가보자.로 답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아차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어보여서 해가 질락말락하는데... 심지어 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는데... 망설이면서도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아!! 엄청 귀여운 모습도 봤다. 볕 쬐며 늘어진 고양과 내가 옆으로 지나가도 꿈쩍도 안하던 둘기들... 구리둘레길을 통해 아차산과 용마산으로 가는 길목.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