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아직 가을인 줄 알았는데 바람이 매서웠던 토요일 오후. 좁은 골목골목 다닥다닥 붙어있던 가게들 가게들 마다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다. 옆 사람과 지인인양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가까운 가게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골목들이 가난을 전시하는 듯 하여... 그리고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다. 오늘의 버팔로는 나!!! 지도 한 번 보지 않고 감으로 길을 찾았다. 각자의 두리번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걷고 있어 혼자 걷고 있는 듯 했지만 조금만 고개를 들어서 살펴보면 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