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일상의 힘

쫌~ 2017. 10. 19. 09:32

 마음이 복잡한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몸의 이끔으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다.
 습관처럼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 머리를 가볍게 하고 마음을 잔잔하게 한다.
 청소나 설거지 같은 것이 일상의 힘이 된다면 집이 늘 쾌적할텐데... 살림은 언제나 큰 맘 먹고 하는 일이라...
 
 걷는다.
 공기가 차가워서 코가 살짝 시리면 더 좋다.
 뛴다.
 심장이 몸 밖에 나왔구나 싶고,
 땀이 뻘뻘나서 손끝이 차가워지면 더 좋다.

 두 가지 모두 이제는 너무 힘든 일이고
 새로운 것이 필요함. 덜 힘든 것으로...

'지금, 이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이 더 붉다.  (0) 2017.11.14
앞날  (0) 2017.11.06
나의 아홉수  (0) 2017.10.13
the moment  (0) 2017.10.13
가을 저녁  (0)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