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the moment

쫌~ 2017. 10. 13. 09:51

그런 날이 있다.

바람의 냄새가 바뀌는 날. 

봄내음이다. 가을 냄새다... 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순간.

그 순간 

나의 계절은 시작된다.

나의 짧은 가을이 지나고 있다.


그런 순간이 있다.

냄새를 알아차리는 순간.

향수의 향을 헤치고, 스킨 냄새 저- 아래에 있는

나만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있음을 알게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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