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한라산에 다녀와서 옴팡 아픈 이후로 등산이라고 부를만한 움직임 없이 가을을 보냈다. 유난히 따스했던 주에 이제 어느 정도(라고 말하지만 2달째 기침과 가래, 코막힘을 동반하고 있다는) 몸도 회복되었고 안 추울 때 산에 가보자 싶어서 찾은 유명산. 경기도 가평. (완전 비싼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통행료에 깜짝 놀랐지만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에 대만족) 근처 용문산도 후보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욕문산이라고 후기 남긴 것을 보고… 일단 좀 더 내공을 쌓아서 가야겠군. 바로 마음을 돌렸다. 국립이 붙어 있으면 정비가 참 잘되어있다. 안내판과 지도가 곳곳에 있고 위험한 곳은 표지판도 잘 되어 있다. 동절기에는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주차비만 징수된다. 주차장도 엄청 넓다. 처음에는 주차장이 뭐 이리 넓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