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가볍게 읽고 싶은 마음에 서가를 기웃거리다 충동적으로 들고 온 책. 거꾸로 읽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사진이 많아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문화 현상에서 신화의 흔적을 찾아내고 그 흔적을 거슬러 올라가 신들과 만나는 공부를 신화 거꾸로 읽기" 라고 부른다. 영웅들의 이야기.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이아손의 이야기들에서 인류가 좋아하는 그래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흔적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그리스 로마는 서양인데 동양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고, 종교에도 흔적이 남아있다. 그레코 로망, 즉 그리스와 로마 신화 관련 4대 고전으로 꼽히는 책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트로이아 전쟁 이야기), '오디세이아'(오디세우스 이야기), 그리고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