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4

신규회원 모집용 산행.(안산-인왕산)

2024.4.28. 저출산 시대와 맞물려는 아닌 듯 하고 산악회 창립 회원님들의 성향으로 신입 회원 모집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가 어렵게 모시게 된 2명의 신입회원. 한 명은 몇 주 전에 아차산 산행으로 입회 확인을 받았고, 나머지 한 명을 꼬시기 위해 잡은 코스. 안산-인왕산 연계 산행. (실은 다음 주가 산행일인데 사전 답사를 위해) 엄청 더운 날이었다. 어제 수리산을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힘들었으면서 또 똑같은 실수를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저지름. 그냥 어리석다라고 말하기에는 ...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물을 챙기지 않았다. 정말 죽을 뻔. 인왕산 정상에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안계셨으면 ㅠㅠ 그나마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니 살 것 같았다. 물을 안챙기다니...  안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

그때, 그 곳 2024.05.25

인왕산. 추석 하루 전. 달보러 (09.09.)

산추석 당일은 달 보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하루 전에 오른 인왕산. 처음으로 차를 끌고 등산로 초입까지 갔는데... 너무 힘들었던 산행.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 올랐던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 덜 힘들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준비운동 부족이라고 일단 결론내림. 이미 해가 다 진 뒤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구름이 많아서 오르는 내내 달을 볼 수 없었다. 올라가서 좀 기다리면 볼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바람도 꽤 불었고 움직이지 않으니 땀이 식어 예상했던 것보다 추웠다.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 순간. 달이 구름 밖으로 환하게 자신을 드러낸 이 때. 인왕산 올랐던 날들 중에 가장 힘들게 올라갔던 날. 차를 가져왔으니 북악팔각정에 들러봐야겠다 싶었는..

그때, 그 곳 2022.09.20

저녁 산책(인왕산)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서울. 이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인가보다. 전날 잠을 못 자서 하루의 절반을 정신 못차리고 보냈다. 숨 쉴때마다 몸이 바스라지는 느낌이었지만 꼭 봐야겠다... 싶어... 호다닥 나간 저녁 인왕산. 경복궁역 1번 출구.(이렇게 쉽고 편하게 접근하는 길이 있었는데...) 1번 출구에서 그냥 쭈욱 가면 군데 군데 표지판이 있다. 올라가다 본 국궁전시관. 활쏘기체험장을 운영한다기에... 가봐야지. 늘 그렇듯이 시작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컨디션이 좋았으면 적당히 기분좋게 심장에 뻐근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이렇게 가까웠구나...를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중간 중간 중간 중간 꽤나 쉬며 올랐다. 체력이 제법 좋아졌다 싶으면서도 잠 조금 못 잤다고 몸에 힘이 안들어가..

그때, 그 곳 2022.07.31

인왕산

독립문역 - 인왕사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가야함. 대중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음. 지하철에서 봤던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했음. 여차저차 메인(?) 길에 합류하니 번잡으면서도 좋더라는) -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초소책방 - 수성동계곡(버스 타고 내려옴. 버스 타고 너무 좋았음.) - 경복궁역 동네 뒷산에 가더라도 등산화는 꼭 신겠다. 코스 확인하려고 찾아봤던 글 가운데서 운동화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읽고는 덥다고 운동화 신고 나왔다가... 너무나 촌스러운 호랑이지만 꽁치즈 혈족이므로 한 컷. 늘 계획은 바뀐다. 물론 꼼꼼하게 확인하고 찾아봤다면 우왕좌왕 할 일도 계획을 변경할 일도 없었겠지만 좋았다. 길은 통하니까. 2022.5.29. 인왕산.

그때, 그 곳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