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살고 있는 서울. 이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인가보다. 전날 잠을 못 자서 하루의 절반을 정신 못차리고 보냈다. 숨 쉴때마다 몸이 바스라지는 느낌이었지만 꼭 봐야겠다... 싶어... 호다닥 나간 저녁 인왕산. 경복궁역 1번 출구.(이렇게 쉽고 편하게 접근하는 길이 있었는데...) 1번 출구에서 그냥 쭈욱 가면 군데 군데 표지판이 있다. 올라가다 본 국궁전시관. 활쏘기체험장을 운영한다기에... 가봐야지. 늘 그렇듯이 시작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컨디션이 좋았으면 적당히 기분좋게 심장에 뻐근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이렇게 가까웠구나...를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중간 중간 중간 중간 꽤나 쉬며 올랐다. 체력이 제법 좋아졌다 싶으면서도 잠 조금 못 잤다고 몸에 힘이 안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