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 휴가지로 최종 선택한 곳 발리 조금 편한 여행을 꿈꾸며 약간의 돈을 들여 각종 예약 대행을 맡겼지만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업체가 전면에 내세운 맟춤이라는 표현이 부끄러웠다. 다른 업체와의 경쟁력은 일단 제껴두고, 자기 회사의 정체성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지 창립 10주년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으리. 설마 회사를 차리면서 몇 년 하다가 접을 생각으로 차린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마지막 회의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의미없는 거짓의 말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백화점 전단지에 끄적거림. (수치심조차 없는 괴생명체로부터 나를 보호하자.) 어찌되었든 summer vacance 저녁 비행기로 출발. 도착하니 새벽. 다음 날 시원한 바람과 눈부신 태양을 마주하며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