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을 읽고 난 뒤이기도 하고, 날도 덥기도 하고, 스릴러나 미스터리 장르물을 찾게 되었나보다. 괜시리 담아두었던 책이 아닌 충동적으로 구입하여 읽은 책. 별점 2점. 이 책을 덮으면서 후두부를 강타했던 충격은 나의 고정관념이었다.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라니... 성인과 미성년자의 관계...정말 이런 설정은 너무 소름끼치게 별로다. 일던 거기서 시작부터 별로 였지만 시작했으니 쭈욱 읽으면서... 와! 캐릭터 빌드업을 이렇게 단순하고 얄팍하게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다니... 그냥 장면 장면을 설명하는 수준이지 이야기로 엮이지 않는다. 저걸 돈 주고 샀다니... 가장 큰 충격은 여학생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남교사였으니까... 그리고 이름이 다현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