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부터 해야 할까? 아니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제 겨우 그동안의 노력들이 형태를 들어내기 시작하는데...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이 생각은 더 수렁으로 이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야 답을 찾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독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뭘 할 수 있을까?) 가제본 서평단으로 출간(11.20 출간)전에 받아 든 책. 아주 오랜만에 읽는 이야기 책. 이야기의 흡입력이 대단하다. 이야기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바로 그 상황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영국의 하원의원인 주인공. 뭔가 내 세계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녀가 일상에서 느끼는 위협, 공포, 두려움, 망설임, 설렘은 지금 내가 여기서 느끼는 상황과 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