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핑계 김에

쫌~ 2017. 8. 12. 01:48

날이 너무 좋았다.
버스 창가 자리에 눈부신 볕도 좋았고
조금만 걸어도 조록조록 흐르는 땀도 좋았다.
한 주 내내 툴툴거렸지만
오늘의 하늘은 꽤 위안이 되었다.

즐거운 나들이였노라 말했지만...
... ...
보름치의 사회성을 탕진함.

용기
날이 좋으니...
광화문까지 나왔는데...
시간이 얼추 맞으니...
혹시나
.
거절을 받아들이기 위한 핑계들
하나부터 다 맞춘건데...

신경의 한 가닥.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던 한 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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