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주고 받음

쫌~ 2018. 2. 7. 00:48
 댓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순도 높은 것이라 믿게끔 자라왔다.
 나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 돈. 열정. 재능... 심지어 마음까지도.
 오만하고 뭔가 특별하다고 착각하며 살아 온 나는 되돌려 받지 못하는 것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세뇌시켰다.
 내가 가진 것을 퍼 주면 절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니 어딘가에서 퍼오겠지...
 그래서
 주고 받음이 중요하다.
 절로 채워지지 않는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진심을 담았다.
 진심은 통한다는 개소리는 빨대 꽂은 놈들이 하는 소리다.
 받은 것도 많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은 내게서 나간 것과 같은 형태의 진심이다.
 내가 받은 것은 다른 곳에 쌓이고 있고, 내가 줄 수 있는 애정어린 진심은 점점 바닥을 보이고 있다.
 
 G.G.
망할 이렇게 잘 알고 있지만
 내일 또 욕하고 속상해하면서도
 마음을 끊지 못한다. 망할 망할
 뭘 기대하는거냐...
 매번 실망하면서도 정신을 못차린다.
 이번엔
 단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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