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기

아무도 모른다.

쫌~ 2022. 4. 5. 09:27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별안간 닥친 일이라서 당황했던 것 뿐이라고
자꾸 생각하고 뭘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아무것도 없다는 이야기가 솔깃하면서도 싫었다. 싫은 것은 그냥 내 고집이라 생각했다. 
별 의미도 없는 배경이었다고. 너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오히려 홀가분하지 않냐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기도 했다.

개코다.
아무도 모른다. 
나에게 어떤 존재(존재라는 표현 쓰기 싫어서 며칠을 고민했었는데 딱히 대체시킬 단어가 안떠올라 일단은 그냥 적어둠)인지. 
그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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