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컬러 꿈을 잘 꾸지 않는다. 그나마 새카맣지는 않고 안개처럼 불투명한 공기 속에 있는데 둘 중 뭐가 낫다고 할 수는 없다. 둘 다 노잼.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함. 무지 빨리 걸어서 말도 해야 하고 내 속도보다 훨 빨리 걸어야 해서 힘듦.
재혼을 하는데(누가 내 자식이고 누가 상대 자식인지 모르겠고, 재혼 상대도 모름) 아들 2명은 괜찮은데, 딸 2명이 연락이 안 됨. 하나는 연락은 하는데 뭔가 싫어하고, 한 명은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
연락 안 되던 딸에게서 문자가 온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는데 꿈인데 문자 내용은 생각이 안 나네. 너무 빨리 걷고 횡단보도여서 신경이 여기저기 쓰여서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다와 숨차다는 느낌.
저 횡단보도에 가기 전에 뭔 일이 있었음. 무슨 장학사가 참고하라고 준 공문이 있는데 그걸 다시 설명한다고 또다른 여자 장학사가 자기도 잘 모르면서 어딘가 연락해서 물어보면서 글자크기 13포인트와 뭔가를 계속 설명하고 나는 버스를 타야해서 시간이 없는데, 나한테 공문이 있고 거기 설명이 다 나와있다는 것을 말을 못하고(안하고 인가?)알겠다 알겠다만 이야기하다가 결국 시간 임박해서야 참고 공문 있다고 이야기하고 나오려는데 이미 그들은 자기들끼리 그 문제에 빠짐. 그냥 나와서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내린 곳이 횡단보도 앞.
오랜만에 만난 컬러 꿈이라서... 정말 어수선하고 썩 재미있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뭔 느낌인지도 모르겠는 상태에서 깨지는 않았으니... 그래도 재혼이 뭐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