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초등 사회,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창비)

쫌~ 2023. 3. 7. 22:18

옛날(?)에는 처음 역사를  배우게 되는 5학년 사회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2학기로 역사가 넘어가고, 5학년 사회에서 역사를 다루기 전에 아이들의 배경 지식을 두텁게 채워서 준비시키는 가정들도 많아지는 등 아이들이 역사 시간을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데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뭐가 어렵다는 것인가? 라고 느껴지는 5학년 1학기 사회. 이 정도는 상식이 아닐까? 싶은 내용들인데 아이들이 정말 어려워 아니 헷갈려한다. 어떤 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의 뜻을 설명하는데 시간의 절반이 사용되기도 한다. 과학 역시 아이들의 풍성한 배경 지식이 요구되는 내용들이다. 

 

창비에서 나온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초등 과학 진짜 문해력 5학년 1학기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관련 배경 지식을 한 권으로 어느 정도 채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회는 교과서(물론 요즘 교과서 꽤 잘 나온다. 친절하고 흥미롭게 구성, 편집되어 있으나)보다 훨씬 쉽고 자세한 설명서와 같은 느낌이었다. 
단점은 독서에 흥미가 없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보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문학처럼 재미있지도 않은데 글도 많다. 내용도 쉽지 않으니 어려울 듯... 

각 1권씩은 창비에서 제공 받아서 살펴보고 학급 문고 책꽂이에 놔두었는데, 몇 명이 점심 시간에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학급 도서로 몇 권씩 더 구입할 예정이다. 

* 이 책은 창비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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