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4

남산...이라 쓰고 박물관이라 읽는다. (경주)

상반기 원정(?) 등산. 6월의 새 산. 경주에는 토함산도 있지만 국립공원인 남산을 pick. (100대명산 스티커도 붙이고 싶고...) 삼릉탐방지원센터(포석정 근처)에서 출발.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땡볕이다. 주차장에서 길 건너면 바로 입구. 삼릉-금오봉 구간은 화장실이 없으므로 주차장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금오봉 바로 코 앞에 가면 화장실 이정표가 나오더라는... (화장실에 가지는 않아서 이정표에서 얼마나 걸리는지 화장실 컨디션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국립공원이니까 어느 정도 잘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 멋진 소나무들과 크고 작은 나무들이 뺴곡한 숲길이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스러운 느낌이었다. 볕이 엄청 강한 날이었는데 시원함이 느껴져서 이게! 여름산이다!! 라며 신나게 걸었..

그때, 그 곳 2023.06.24

경주_먹거리

경주에 내려가는 길에 정말 맛있게 보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맛집에 들렀었다. 일부러 더 멀어지면서까지 찾아간 곳이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이전에도 이 프로그램에 혹해서 갔던 곳이 있었는데...) 결론은 이 프로그램의 입맛과 나의 입맛은 맞지 않다. 입맛이 비슷한 사람이 추천하는 곳을 참고 삼자라는 교훈을 얻고.... 반신반의하면서 즐겨보는 작가의 추천 맛집으로 향했는데.... 맙소사 맛.있.다. (즐겨보는 작가가 아니라 믿고 볼 수 있는 작가의 입맛)

그때, 그 곳 2016.05.12

경주_왕벚꽃

최악의 날씨(황사와 미세먼지가 눈과 코를 괴롭히던 어느 봄)를 만났음에도 이렇게나 예쁜 꽃나무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2016년 백수의 봄. 겹벚꽃. 카네이션 같이 생긴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풍성한 왕벚꽃. 나무 아래 흩날리듯 떨어진 꽃잎만으로는 녀석의 풍성함을 상상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나왔는데... 드레스 코드는 하얀 원피스와 모자. 나만 너무 칙칙하였구만. (내년을 기약하다.)

그때, 그 곳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