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정(?) 등산. 6월의 새 산. 경주에는 토함산도 있지만 국립공원인 남산을 pick. (100대명산 스티커도 붙이고 싶고...)
삼릉탐방지원센터(포석정 근처)에서 출발.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땡볕이다. 주차장에서 길 건너면 바로 입구. 삼릉-금오봉 구간은 화장실이 없으므로 주차장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금오봉 바로 코 앞에 가면 화장실 이정표가 나오더라는... (화장실에 가지는 않아서 이정표에서 얼마나 걸리는지 화장실 컨디션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국립공원이니까 어느 정도 잘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
멋진 소나무들과 크고 작은 나무들이 뺴곡한 숲길이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스러운 느낌이었다. 볕이 엄청 강한 날이었는데 시원함이 느껴져서 이게! 여름산이다!! 라며 신나게 걸었다. 그리 높지 않고 경사도 크게 심하지 않아서 가볍게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 역시 쉬운 산은 없다. 못 오를 산도 없지만 만만한 산도 없다.
중간 중간 유물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안내판 속 설명의 유물을 바로 찾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어디인지 무엇인지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찾게 되는 것도 있었다.
바로 이 불상. 엄청 큰 불상인데 도대체 어디있다는 것인지 근처 바위에 기어 올라가고 여기 저기 살펴보다가 등산길에는 포기하고 하산하면서 발견. 쩌어기 멀리 골짜기 너머에서 볼 수 있다. 저래 큰 것을 못 보고... 업은 애 삼면 찾고 있었다... ㅠㅠ
산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도 멋지고, 빼곡한 건물들도 멋지지만... 확 트인 들판인 남산의 뷰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여름 산행에서 신으려고 장만한 신발. 가볍고 폭신폭신하다. 근데 색이 참 안이쁘다...디자인도 좀 그렇다.
볼거리도 많고 코스도 다양한 남산.
아놔... 티스토리 플랫폼의 문제인지 내 컴퓨터의 문제인지 내가 뭘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서명을 넣겠다고 사진 편집으로 들어갔다가 여러장 적용이 있길래 사용했더니 사진이 전부 지 맘대로 잘리고 그렇다고 서명이 다 들어갔느냐? 것두 아니고... 뭐 이래! 쯧 오백개다.
'그때, 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유의 방 (0) | 2023.08.25 |
---|---|
아침가리(인제) (0) | 2023.08.09 |
호명 호수 (등산은 부담이고 걷기는 심심할 때, 적당한 하이킹 코스.) (0) | 2023.04.23 |
축령산(887m. 산의 모든 면을 보여주다.) (0) | 2023.04.15 |
Dynamic Soyo (소요산)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