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3

즐거운 동행자. 여행의 이유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 여권도 만료되어 새로 여권을 만들었다. 얼결에 들어서게 된 육묘인의 길은 당일치기 여행외에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동네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기 시작하면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다. 2024년 여름. 꽤 단단하게 만들어 놓은 일상 잠깐 멈춤!  일정이 매우 짧아서 책은 한 권만 챙기려고 이번 독서 모임에서 읽을 책을 대출했는데... 뭔가 아쉬운 맥시멀리스트는 전자 도서관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독서 마라톤도 이어가야하니... 아쉽기는 (교보 전자도서관 이용) 밑줄 긋기가 안된다는 것이랑 책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인데... 좀 더 사용해봐야하니 판단 보류.그렇다면 여행기란 본질적으로 무엇일까? 그것은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

들려주고픈 2024.07.25

오직 두 사람...

단편이라지만 기승전결은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옥수수와 나, 슈트, 최은지와 박인수, 신의 장난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이야깃거리만 모아 둔 것 같은... 글이 완성이 안된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오직 두 사람 빼고) 들어서 읽는 내내 계속 갸웃거렸다.이야기가 궁금해서 생기는 갸웃거림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강의 이야깃거리를 던져놓은 것 같아서... 빌려 읽을 것을 괜히 샀구나 싶다.물론 이야깃거리 하나 하나 다 흥미롭다. 좀 더 이야기꾼의 입담을 기대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여튼.... 귀한 교훈을 얻었다.어떤 상황에서도 아이 손을 놓지 않겠다.

들려주고픈 2017.08.06

이야기는 이렇게 쓰여졌단다.

아랑은 왜 저자 김영하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01-0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새로운 감수성과 열린 시각, 분방한 상상력, 그리고 특유의 속도... 글쓴이 평점 아랑 전설을 들려준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저 이야기를 얼마나 궁금하게 들려주려나... 내심 삐딱한 시선으로 한 장 한 장 넘겨보았다. 세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이미 알고 있던 아랑의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고 궁금하고 끝남이 아쉬웠다. 그런데 왜 죽였을까?

들려주고픈 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