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 투어.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휴대용 접이식 의자를 챙겼으면 더 좋았을)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사진 조각이라는 장르를 만들었다는 권오상 작가의 작품들을 보았는데... 조각작품이라고? 설명을 들으면서 권오상 작가의 작품과 인터뷰를 찾아보았다. 멋지구나.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 찍지 않았지만... 꼭 다시 보고 싶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동욱 작가의 작품들. 피부색 표현이 엄청 연약하고 부드러워 보여서 더욱 기이한 기분이 들었다. 신디 셔먼의 초상 사진. 강렬한 인상을 준 작품.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들. 이야기 듣는 내내 마음이 아렸다. 자신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는 그 단단함에 그 중심을 받쳐주고 있을 그 무언가가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저 짧은 문구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