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

너에게도 메리크리스마스이길

12.25.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날. 처음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던 날. 백운대 근처에서 보았던 까만 고양이가 있었다. 너무 작은 고양이가 정상 부근에 있어 여기까지 어떻게 온 것일까? 궁금해하며 그날 가방에 있던 사료를 주었는데 키튼용임에도 씹어 먹지를 못했다. 가방에 츄르 2개와 사료만 있어서 츄르를 까서 줬더니 겨우 조금 받아먹고 그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아기였다. 그날 이후로 그 모습이 내내 밟혔는데... 솔직히 백운대까지 올라가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어서 한 달 정도 지난 뒤에야 다시 오르게 되었다. 처음 북한산에서 만났던 고양이들을 다시 만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녀석들을 보게 되어서 백운대 막내를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았었다. 백운대에 올라 여기저기..

그때, 그 곳 2022.12.26

북한산(10.16.)

일출 산행에 동참하든가 좀 더 늦게 도착해서 일출 산행 등산객들이 하산할 즈음 도착하도록 하든가...아니면 대중교통인데 실은 역에서부터 꽤 먼 거리를 걸어야해서...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제대로 주차할 곳이 없어서 외부주차장(만원)에 주차를 를 하고 조금(약 1km 정도) 걷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백운대 코스(1.9km):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위문 - 백운대 (원점회귀) 유료주차장도 이미 차가 가득. 주차장 맞은 편에 백운탐방지원센터로 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도로 옆 숲길을 걷다 길이 끝나면 맞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다. 숲길에서 계곡을 보며 걸을 수 있도록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그렇지만 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부러운 것은 어쩔..

그때, 그 곳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