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원정대(?) 결성 소식과 함께 하자는 권유를 가볍게 흘려들으며 남의 일 구경하듯 감배 놀이나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함께 하게 되었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들과의 산행이라 지루했던(?) 하산길조차도 재미있었다. 물론 웃음기 하나없는 재미였지만... 해도 뜨기 전 캄캄한 새벽에 출발하였건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고속도로에서 자욱한 안개도 만나고 해가 뜨는 것도 보고 맑은 하늘도 보고 밀려 밀려 가다보니 4시간 넘게 걸려 겨우 구룡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룡-비로봉 탐방코스: 구룡사 - 대곡안전센터 - 세렴폭포(이름 기가막히게 지었구나 싶음. 올라가는 길에 아직 팔팔할 때, 들러서 구경하길 참 잘했다.) - 사다리병창(노래 가사처럼 눈 앞에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