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식당 2

아침가리(인제)

계곡 트레킹의 대표 주자. 찾아보니 다양한 계곡 트레킹 장소들이 있었는데... 지난 겨울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갔다가 들렀던 송희식당의 황태 정식을 먹고 싶어서 고민도 없이 추진. 아침으로 송희 식당(8시 30분 오픈)에서 황태 정식을 먹고, 아침가리(40분 정도 이동)에서 계곡 트레킹을 하고, 늦은 점심으로 길매 식당 두부 구이 정식을 먹기로 계획. 아침에 6시 30분쯤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8시 10분 정도. 가게 옆에서 기다리는데 고소한 황태국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냄새를 맡자마자 뽀얀 국물의 고소한 기억이 떠올랐다. 결국 두 그릇 클리어! 황태구이는 자극적이지 않고 엄청 부드럽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다. 이름 모르는 나물들도 각각의 향이 살아있어 밥과 함께 이것 저것 먹다보면 한 그릇이 부족하다...

그때, 그 곳 2023.08.09

인제 자작나무숲(20230118)

덕유산 산행에서 얻은 교훈을 실천. 내복은 2개 입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가벼운 산책 코스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실수였다. 아니 막 블로그에 구두 신고(물론 겨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들 보니... 저런 구두를 신고 걸을 수 있는 정도면... 가볍게 다녀오자.라고 생각했는데... 세상 큰 오류를 기본으로 깔고 준비를 한 것이었다. 추우니까 그래도 내복은 하나 입고, 살살 걷는 것이니 땀도 안 날 테고(세상 멍충이!) 너무 춥겠지라며 두꺼운 패딩에 따스하고 폭닥한 옷들을 여러 겹 겹쳐 입고... 그래도 안전해야지라며 아이젠을 챙겼다. 심지어 배낭은 집에 모셔두고 일부러 숄더백(한 2년은 안 꺼냈던)을 꺼내서 추울지도 모르니 따스한 커피를 챙길끼라고 텀블러에 새벽부터 커피 ..

그때, 그 곳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