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산행에서 얻은 교훈을 실천. 내복은 2개 입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가벼운 산책 코스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실수였다. 아니 막 블로그에 구두 신고(물론 겨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들 보니... 저런 구두를 신고 걸을 수 있는 정도면... 가볍게 다녀오자.라고 생각했는데... 세상 큰 오류를 기본으로 깔고 준비를 한 것이었다. 추우니까 그래도 내복은 하나 입고, 살살 걷는 것이니 땀도 안 날 테고(세상 멍충이!) 너무 춥겠지라며 두꺼운 패딩에 따스하고 폭닥한 옷들을 여러 겹 겹쳐 입고... 그래도 안전해야지라며 아이젠을 챙겼다. 심지어 배낭은 집에 모셔두고 일부러 숄더백(한 2년은 안 꺼냈던)을 꺼내서 추울지도 모르니 따스한 커피를 챙길끼라고 텀블러에 새벽부터 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