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싶은 큰 바람이 있다. 제목에 홀려서 대출하려다가 표지에서 멈칫(개인취향이 아닐 뿐 전혀 이상한 표지는 아님)했는데 출판사를 보고 멈칫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 책은 여성의 삶과 작가의 삶에 대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일단 등단은 한 작가 은섬과 조선 시대를 살고 있는 중숙과 그녀의 딸인 작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초반에 글 못 쓰게 붙어 있는 귀신 퇴마라는 솔깃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퇴마의 과정을 보면 세상 모든 프리랜서들에게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ㅎㅎㅎㅎ 성별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 간혹 시대적 패러다임에 따라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성별에 따른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조금씩은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지만 살아 생전 혁신적인 변화를 보게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