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장점을 한껏 살린 작가님.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이상한 상황(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식선이 도저히 맞지 않는 사회 구성원과의 사건)을 악귀로 위트있게 이야기한다. 정말 악귀가 아니고서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얼마나 많은지... 이웃집과의 소음 문제로 발을 넣게 된 무속(?)의 세계. 새로운 직장 생활도 쉽지는 않았지만... 내가 처한 상황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남탓이 아니라는 꽤 묵직한 메세지도 담고 있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아.. 표지가 꽤나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