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면 기다리는 전화가 있다.
내가 전화를 걸어도 좋지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내 생각에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는 생각을 하면... 어쩐지 전화가 울리기 바라는 욕심을 버릴수가 없다.
이제는 어느정도 각자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바쁘기도 하여 통화 시간이 짧아지고, 전화를 거는 시간도 점점 늦어졌지만...
내 경우에는... 아직은 아침마다 서로의 생사를 궁금해하며 목소리를 확인하는 그 순간에 보고싶음이 가득찬다.
보고싶어에서 아무일 없는거지로 전환
어제 날이 많이 덥지 않다며
차를 외부주차장에 주차한 탓에
아침에 저 민들레를 보았다.
그리고
사진 찍을 여유는 오늘 아침 전화 덕분
어제와 오늘. 나와 너의 타이밍으로
건진 한 장.
'지금, 이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향 (0) | 2018.11.26 |
---|---|
익숙해지지 않는 것 (0) | 2018.07.08 |
6월의 선물 (0) | 2018.06.03 |
인증샷 (0) | 2018.05.27 |
없던 우울증도 사라질 것 같은 날씨 (0) | 201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