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2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점심 시간이기에
기꺼이
전과 국수를 배 터지도록 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며
소화제 한 알
덕분에
가뿐하게 디저트까지 한 입
좀 미련한 하루였던 것 같지만
뱃 속부터 든든하니
사랑스런 하루였다.
부끄러웠지만
내가 뭘 하든 신경쓰지 않는
든든한 아군들이 있어
용기내어 팥빙수를 그릴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내 옆의 그들이 나를 편안하게 냅두는 시선이
주변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개의치앖게 만들어주었다.
나름 맛있는 팥이지만... 그래도 팥 따로 주문함. 그리고 아주 조금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