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에 자극적인 제목(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에 낚여서 도서관에서 들고 나온 책. 읽는 내내 시간이 아까워 죽을 뻔했다. 이 시간에 이런 글이나 읽고 있다니... 혹시나 그래도 하면서 끝까지 읽고나서 나의 결단력 없음을 자책하는 하루였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수학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학부모(중요한 조건은 자녀의 수학 교육에 관심이 있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는데 저자를 알게 되고 저자의 책을 통해 그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가 유일하다고 이야기한다. 교육부, 공교육 관계자(초중고 교사, sns에서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 양 떠들어대는 교사는 더더욱 비전문가, 교과서 집필진), 사교육 관계자(학원 원장은 학원의 이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만 만들기 때문에 수포자를 양산하는데 일조하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