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3

백만년만의 에세이

7월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을 이제야... 전자책이 편하고 좋은데 어쩐지 다 읽은 뒤에 따로 정리를 안 하게 되는 듯. 이미 전자책은 플랫폼에서 독서노트 기능이 있어 하이라이트나 메모가 따로 정리되니 굳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게 되지 않게 되는... 밑줄 긋기한 부분이 39개가 되더라... 아마 밑줄 긋기가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나 보다. 에세이의 특장점은 술술 읽히는 것인데... 작가님이 처한 상황을 떠올린다면 한 문장 한 문장 쉬이 읽히지는 않더라.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작가는 독자가 그 정도의 무게감을 갖고 읽기를 원치는 않았으리라. 밑줄 긋기 한 부분들을 살펴보니 저 책을 읽을 당시에 내 상태가 보인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통제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나에 대한 통제권이었..

들려주고픈 2023.08.12

이건 무슨 만화인가?!?!

책에 관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책에 관한 만화이기는 하다. 이런 저런 책들이 마구 등장하니까... 그 등장이 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영화로 생각하자면 주성치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라고 할까? 진지하지만 진지하지 않은 그렇다고 코미디라고 하기엔 뭔가 무거운. 중요한 것은... 3권이 나오면 필히 볼 것이라는 것!!!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게 중독된... 다양한 유머 코드가 등장하지만 이런 유머 코드 취.향.저.격.

들려주고픈 2023.08.12

설득(대썸의시대)

여성의 날. 충동적(?)으로 고른 독서 모임 책. 제인! 당신의 이름 하나로 고른 책입니다. 물론 봄이기도 하고 몽글몽글한 로맨틱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려나 싶었고... 일단 읽는 내내 파도타기 하는 기분이랄까? 빡침의 파도타기. 약한 언짢음과 깊은 탄식. 개빡침의 파도를 타다보니 마지막 페이지. 그나마 문학동네를 선택하여 역자에 대한 한숨은 덜었다. (민음사 왜 그러셨어요? 문장의 어색함은 잠깐 접어두더라도 맞춤법은... 그래도 민음사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실망이예요.) 독서 모임 질문 1) 책을 읽은 후 전반적인 소감 썸의 시대. 사랑(이게 사랑이라고?)이 넘쳐나는 시대. 일단 등장 인물은 다 짝지어서 퇴장시키는 K-drama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도대체 누가 누굴 왜 어떻게 설득한거지? 왜..

들려주고픈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