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멸치잡이 배

쫌~ 2022. 4. 4. 05:50

같다. 멸치 그물을 걷어올릴때 막 여기저기서 멸치들이 튀어오르듯이.. 뜬금없는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고 밑도 끝도 없이 여러 감정들이 올라온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동안 없던 편두통에 치통까지 ...

내가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비합리적인 신념들이 사고 회로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준다. 어디까지가 망상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엉망진창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다 받아들이고 모르는 척 아사리판 속에서 대충 살지. 납득이될때까지 할수있는 아니 해볼수있는 것은 해보든지. 납득이라니... 무엇을 누구를 이해하고 싶은거냐. (여전히 문제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군. 세상에 내가 상처받으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은 없다고... 아직 멀었다. 저렇게 쓰면서 맘에 들지 않는다. 내가 아직은 덜 아파서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넌 그럴 가치가 있다. 이해가 안되어서 욕할때도 탓하는 말을 내뱉기도 하지만 원망을 남겨둔 적은 없다. 덜 아파서 그런거라면 와 씨발 지금도 지옥같은 순간들이 있는데 이것보다 더 힘들어야한다고?)

기대하고 있었고, 기대받고 있는 줄 알았다. 벌써 다 없어진줄도 모르고...
내가 아닐 뿐이다.
인간 같이 살아가는거잖아.
네가 혼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누굴 걱정해.
약속은 겁나 해놓고...
심한욕 더 심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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