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꿈(6)

쫌~ 2022. 4. 7. 06:22

항상 나오는 곳. 바다같기도 강 같기도. 육로 이동 가능한데 물에 들어가서 이동. 어른 남자(사촌 오빠 같기도 아니기도)가 먼저 출발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그 물에 대한 이야기. 본인 자녀들이 저기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와 같은) 먼저 출발했던 사람이 거의 도착할 무렵에 출발. 수영 가능한 공간인데 굳이 걸어서 이동. 처음엔 꽤 많이 깊어서 한참 가다가 수영이 더 편하고 빨리 이동하겠다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같이 오던 또래 여자가 이제 물이 얕아져서 수영은 못한다고 알려줌.
강당에 모여서 젖은 상태로 앉아있는데 담당자가 와서 몇 명을 가리키더니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남. 의자에서 일어나니 다시 몇 명을 더 일어나라고 가리킬 때 나도 일어나게 됨. 전체가 다 일어나고 지적받았던 사람들은 손을 들어서 표시함. 담당자가 어떤 여자 어른(중학교때 국어선생님)에게 가장 예쁜 사람을 고르라고 했는데 내 대각선 뒤에 위치해서 보고 있었음. 누구를 고르나(내가 뽑히길 기대도 안함. 그저 궁금) 근데 손이 나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였고(급 결과가 궁금하고 엄청 긴장되고 뽑히고 싶었) 그러니까 더 볼수없어서 정면 보고 담당자 발표만 기다림. 우리 줄이 호명되었는데 갑자기 그 여자 어른이 선택을 바꾼다고 하면서 내 옆 옆 자리의 여자를 뽑음. (실망했는데 뽑힌 사람을 보니 예쁘네 싶었음)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내가 뽑힐 것 같다고 느낀 순간부터 관심 급상승하고 안되니 실망하고 근데 또 금새 수긍. 뽑힌 여자(생김은 예전 동료인데 느낌도 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진 않았는데 희한하지만 이제 정말 잘모르는 사람인가봄.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달라져서 모르겠음.)와 뽑은 여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과거에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뽑은 여자는 다시 연락해보고 싶어하는 마음과 아닌 마음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였고, 뽑힌 애는 노관심. 내가 다시 만나게 해줌. 야구공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지는 모름. 갑자기 깨서...

매번 등장하는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그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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