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 2

2025 첫 독서모임

천선란 작가님의 모우어. 이 책은 2024년 12월에 다 읽었는데 1월 독서모임이 끝나고도 안쓰다가 이제서야 꾸역꾸역... 이렇게 보면 뭔가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재미있다. 무엇보다 작가님의 이야기 주머니는 흘러 넘치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양한 이야기를 마구 마구 던지시는데... 단편이라서 너무 아쉽다.  (솔직하게 소설집이라고 인지하지 못한채 읽기 시작해서 1편을 읽고, 2편에 들어갔는데 뭔가 세계관이 확 바뀌어서 당황했었다. 애써 끼워맞춰서 아... 과거의 이야기인가? 라며 독서 모임 참가자들에게 이상함을 호소했었다. 그럼 찾아봤어야 했는데 작가님의 장편 소설에 대한 갈증에 그냥 우기면서 봤다. 하지만 3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들려주고픈 2025.01.26

다양성이 사라지면...(이끼숲.천선란)

바다눈. 우주늪. 이끼숲. 3개의 연작소설. 마르코,치유키, 의주와 의조, 유오, 소마, 톨가 무리의 이야기. 천선란 작가의 책은 흡입력이 매우 좋아서 책을 펼친 그 날 다 읽게 되는데 바다눈에서 은희의 목소리가… 예측이 가능한 순간부터 책을 읽고 싶지 않았다. 결국 책을 다 읽는데 2주 넘게 걸렸다. 구하는 이야기라더니… 세상 마음 아픈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쳇 바다눈을 읽기 시작하면서 메트릭스가 떠올랐다. 진실과 허구. 나와 우리 모두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나는 알고 싶다. 읽는 내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주인공들의 성별이 애매하다고 느꼈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책들도 비슷하지만 유독 천선란 작가의 글은 비주얼화가 쉬워서 영화라면 누굴 캐스팅..

들려주고픈 2023.07.08